2007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개그맨 박성광에게 깜짝고백을 한 개그우먼 박지선이 박성광의 '야망'에 대해 폭로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박지선은 KBS2 '개그콘서트'의 '박지선의 여성시대' 코너를 빗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성광에 대해 질문을 받는 박지선은 "좋아했죠, 했는데…"라고 말끝을 흐린뒤 박성광에게 실망한 사건을 고백했다.

박지선은 "박성광과 함께 처음으로 버라이어티에 출연하게 됐을 때다"고 입을 열고 "촬영 내내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고 첫 출연의 긴장감을 전했다.

그녀는 "쉬는 시간 박성광에게 '이 얘기 이따 하면 어떨까?'"하며 이야기 거리를 상담 받았고 박성광은 "대박이다! 진짜 재밌다"고 용기를 북돋아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시 녹화가 시작되자 박성광이 내 얘기를 가로챘다"고 폭로했다. 박지선은 "여고시절 얘기를 박성광이 급히 고쳐 말하니 앞뒤가 맞지 않았다"며 이야기는 편집 당해 방송에 나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지선은 "박성광이 야망이 크구나 깨달았다"며 박성광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한편, 박지선은 "박성광은 술에 취하면 아무에게나 키스를 한다"며 주사를 밝혔다. 이어 "술 버릇 때문에 박성광은 '신길동 동네입술'로 불린다"며 깜짝 폭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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