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솔솔'…배당주펀드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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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배당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9월이 배당주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인 데다 조정장에서는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배당주펀드가 상대적으로 안정된 수익률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실제 이런 점을 노리고 최근 대형 배당주펀드로는 비교적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도 배당주펀드를 주력 펀드로 정하고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 배당주 펀드들은 최근 하락장에서 코스피지수와 일반주식형펀드에 비해 더 나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3일 종가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수익률을 보면 '프런티어장기배당1'(-12.28%) '한국셀렉트배당1C'(-14.60%) '신영밸류고배당1C4'(-16.25%) 등은 이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24.08%)보다 10%포인트 안팎 높은 수준이다.
'프런티어장기배당1'의 경우 최근 1년간 -9.11%로 주식형펀드 평균(-23.73%)을 크게 앞선다. 조정장에서 탁월한 방어력을 보여준 것이다. 박승훈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 부장은 "일반적으로 배당주펀드는 횡보장이나 하락장에서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좋고 변동성은 적게 나타난다"며 "조정장에서는 배당주 펀드를 자산에 일부 편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당주 펀드의 자금흐름도 양호하다. 8월 이후 '프라임배당적립식'으로 113억원이 순유입됐고 '신영밸류고배당1C4'와 '하나UBS배당60C'로도 각각 33억원이 들어왔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2001년 이후 7년 동안 9월에 배당지수가 코스피지수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횟수는 6번이나 된다"며 "지금이 배당주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모든 배당주 펀드가 조정장에 강한 것은 아니다.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배당주 펀드를 표방하는 펀드 중에서도 변동성이 크고 배당수익률도 낮은 펀드가 많다"며 "편입종목들의 배당수익률과 수익률 변동성지표인 베타(β) 등을 확인하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 배당주 펀드들은 최근 하락장에서 코스피지수와 일반주식형펀드에 비해 더 나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3일 종가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수익률을 보면 '프런티어장기배당1'(-12.28%) '한국셀렉트배당1C'(-14.60%) '신영밸류고배당1C4'(-16.25%) 등은 이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24.08%)보다 10%포인트 안팎 높은 수준이다.
'프런티어장기배당1'의 경우 최근 1년간 -9.11%로 주식형펀드 평균(-23.73%)을 크게 앞선다. 조정장에서 탁월한 방어력을 보여준 것이다. 박승훈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 부장은 "일반적으로 배당주펀드는 횡보장이나 하락장에서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좋고 변동성은 적게 나타난다"며 "조정장에서는 배당주 펀드를 자산에 일부 편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당주 펀드의 자금흐름도 양호하다. 8월 이후 '프라임배당적립식'으로 113억원이 순유입됐고 '신영밸류고배당1C4'와 '하나UBS배당60C'로도 각각 33억원이 들어왔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2001년 이후 7년 동안 9월에 배당지수가 코스피지수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횟수는 6번이나 된다"며 "지금이 배당주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모든 배당주 펀드가 조정장에 강한 것은 아니다.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배당주 펀드를 표방하는 펀드 중에서도 변동성이 크고 배당수익률도 낮은 펀드가 많다"며 "편입종목들의 배당수익률과 수익률 변동성지표인 베타(β) 등을 확인하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