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뇌를 믿지 마라
제이콥슨 라민 지음│이영미 옮김


회사의 핵심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도중에 중요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어물거리거나,독창성을 생명으로 삼는 광고쟁이가 더 이상 반짝이는 창의력을 잃고 멍해진다면?건망증과 기억력 감퇴는 때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존스 홉킨스 연구팀은 20~30대에 기억력이 깜빡깜빡하기 시작했다면 훗날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 여성이 더 심각하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뇌와 건망증 문제를 연구하는 베테랑 기자.그는 '뱃살과 기미를 줄이는 데는 수십만원도 아끼지 않는 여성들이 자신의 뇌는 제대로 챙기지 않고 있다'면서 디지털 기기에 많이 의존하는 '엄지족'이나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지금부터라도 뇌과학의 원리와 뇌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