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꾸준히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그룹 가수 파란(PARAN)이 다시 한 번 무대에서 그 인기를 실감했다.

파란은 지난 3일 일본 도쿄 시부야 씨씨레몬 홀에서 열린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10주년 기념 ‘한류 뮤직 페스티벌 2008’에 참석, 탄탄한 가창력을 과시하며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번 행사는 8월 15일 아타믹스 공연, 16일 U-KISS와의 일본 공연 이후 참석한 세 번째 공연으로 3집 앨범에 수록돼 있는 ‘Don't Cry’ ‘내속에서’를 일본어로 불러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파란의 멤버 라이언은 공연 중간에 한 일본 팬을 직접 무대 위로 끌어올려 탱고를 가르쳐 주는 미션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날 무대에는 가수 김범수와 휘성이 함께해 한류를 대표하는 공식석상에 파란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파란은 “ 뛰어난 선배님들과 함께 국내가 아닌 일본에서 문화교류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기쁘다”라고 전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파란이 OST 작업에 참여한 KBS 드라마 ‘아이엠 샘’이 방영되고 있어, 파란이 부른 '나만나만'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파란이 '나만나만'을 부를 때 일본 팬들은 전부 자리에서 일어나 공연을 즐기는 보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파란의 각 멤버들은 틈틈이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왕성한 개인활동을 펼치고 있다. 네오는 M.net의 'J-POP Wave'에서 VJ로 활동, 에이스는 매주 KBS 2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에 고정 출연, 라이언은 뮤지컬 '즐거운 인생'에 출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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