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차이즈 제과점의 두 얼굴… "유통기한이 없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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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불만제로'에서 유명 프렌차이즈 제과점의 실태를 폭로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방송분에는 프렌차이즈 제과점의 빵이 교묘한 수법으로 유통기간을 변조하는 현장이 공개됐다.
취재 중 제보도 이어졌다. 소비자들은 "유명 업체에서 산 빵에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식빵이나 바게트 빵은 날짜 지난 것을 모아서 마늘빵으로 굽는다" "케이크의 유통기한은 믿을수 없다.왠만한 케이크는 생크림 걷어서 다시 장식해서 판다"등의 내용을 제보했다.
본격적인 취재에 나선 불만제로팀은 유명업체 세 군데의 공장용 케익을 구입했고, 유통기간을 속여 파는 판매처를 적발했다.
특히 문제의 제과업체에는 '매일 신선한 빵을 공급해 유통기한을 따로 표시하지 않는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영업을 하고 있어 더욱 논란을 빚었다.
본사 자체 단속으로 위생과 유통기한을 검열하고 있다는 업체들도 이것을 빠져나가기 위해 유통기한 스티커를 떼어내는 등 교묘한 방법을 쓰고 있었다.
제보자 A씨는 "신선한 빵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는게 아니라, 유통기한을 속여팔기 위해서 이런 문구를 내 건것 같다"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제는 빵도 안심하고 먹을 수 없겠다" "밥에서 빵까지..먹을것 가지고 장난하는 것은 그만하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원금 손실이 없다는 펀드 상품을 구입해 손해를 입은 안타까운 사연들의 피해자들을 취재, 판매원도 이해하지 못하는 불완전 판매의 피해를 집중 분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