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을 잇는 복선전철(23.1㎞)이 내년 하반기 착공된다.

국토해양부는 소사~원시 간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BTL) 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 대우건설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밟아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조3259억원이 투입되며 착공 5년 뒤인 2014년 완공 예정이다. 민간이 자본을 투입해 건설하면 준공 후 20년 동안 정부가 민간 사업자에 임대료를 지불하는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이 노선은 경기 서부축인 부천시(소사)~시흥시~안산시(원시)를 남북으로 연결해 수도권 전철과 간선철도 기능을 동시에 갖게 된다. 철도가 개통되면 소사~시흥~원시 간 남북축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부천에서는 경인선과,안산에서는 안산선과 각각 연결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