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미국의 선택] "구시대적 정치ㆍ교육 개혁"...매케인, 후보수락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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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오고 있다. 나와 함께 싸우자."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4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엑셀에너지센터에서 가진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난 당을 위해,특별한 이익을 위해,내 자신을 위해 싸우지 않겠다. 국민들을 위해 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변화의 목표로 구시대적 정치·정부 개혁과 교육 개혁을 들고 나와 '변화와 희망'을 주창하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에 대해 히든카드를 빼들었다. 뉴욕타임스 등 미 주요 언론들은 이날 연설에 대해 "매케인이 경쟁자의 주제를 휘어잡았다"고 평가했다.
매케인은 "글로벌 경제시대,정보기술(IT)시대,냉전종식시대 이전에 디자인된 정치와 정부를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국가에 문제가 있으면 유권자 여러분이 교사로,군인으로,공무원으로 참여해서 고치라"며 "포기하지 말고,역사로부터 숨지 말고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매케인은 또 "교육계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겠다"면서 교육개혁을 선언했다. "교육계의 관료주의를 뿌리뽑아 학부모,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법인세를 낮춰 기업 경쟁력을 제고해 일자리를 늘린다는 복안이다. 미국 연근해에서 석유를 추가로 시추해 해외 의존형 에너지 구조를 바꾸겠다고도 말했다. 지난주 오바마의 그린에너지 대책을 의식한듯 재생에너지,하이브리드카 개발 등도 적극 장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면 자신과 달리 오바마가 세금 인상,자유무역 반대,정부 지출 확대 등의 공약을 내건 데 대해 맹비난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4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엑셀에너지센터에서 가진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난 당을 위해,특별한 이익을 위해,내 자신을 위해 싸우지 않겠다. 국민들을 위해 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변화의 목표로 구시대적 정치·정부 개혁과 교육 개혁을 들고 나와 '변화와 희망'을 주창하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에 대해 히든카드를 빼들었다. 뉴욕타임스 등 미 주요 언론들은 이날 연설에 대해 "매케인이 경쟁자의 주제를 휘어잡았다"고 평가했다.
매케인은 "글로벌 경제시대,정보기술(IT)시대,냉전종식시대 이전에 디자인된 정치와 정부를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국가에 문제가 있으면 유권자 여러분이 교사로,군인으로,공무원으로 참여해서 고치라"며 "포기하지 말고,역사로부터 숨지 말고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매케인은 또 "교육계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겠다"면서 교육개혁을 선언했다. "교육계의 관료주의를 뿌리뽑아 학부모,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법인세를 낮춰 기업 경쟁력을 제고해 일자리를 늘린다는 복안이다. 미국 연근해에서 석유를 추가로 시추해 해외 의존형 에너지 구조를 바꾸겠다고도 말했다. 지난주 오바마의 그린에너지 대책을 의식한듯 재생에너지,하이브리드카 개발 등도 적극 장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면 자신과 달리 오바마가 세금 인상,자유무역 반대,정부 지출 확대 등의 공약을 내건 데 대해 맹비난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