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HR Forum 2008] '지속가능 성장' 해법은 인재육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창의적 영재교육·리더십 모델 선봬
올해로 세번째…5개 트랙으로 확대 개편
'글로벌 인재포럼'은 대학 기업 정부 국제기구 등 인재 육성의 4대 주체가 모두 참여하는 세계 유일의 행사다. 대학이나 기업끼리 모여 인재 육성과 관련한 포럼을 갖기는 하지만 인재의 수요자인 기업이나 공급자인 대학,정책적 지원자인 정부 및 국제기구 등이 함께 모이는 국제 행사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다. 올해로 세 번째인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인재포럼이 세계적 주목을 받는 것도 이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초청 연사나 세션이 늘어나고 특별좌담 프로그램도 더 풍성해졌다. 세계은행,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 기구들로부터 '인적 자원에 관한 다보스포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올해 인재포럼의 주제는 '창조적 인재와 글로벌 협력(Creative Talents for Global Collaboration)'이다. 개막식에 이은 기조 연설에는 마틴 펠트스타인 전미경제연구원(NBER) 의장(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데라시마 지쓰로 전일본종합연구소 이사장,잭 웰치 제너럴 일렉트릭(GE) 전 회장 등이 나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속가능 성장과 초일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혜안과 그에 필요한 인재 육성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럼의 정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트랙별 세션은 올해 더욱 풍성해졌다. 지난해까지 4개였던 트랙이 올해 5개로 늘어나 대학 부문(트랙 A:미래를 위한 대학교육 혁신) 기업 부문(트랙 B:글로벌 환경 변화와 기업의 인재 전략Ⅰ,트랙 D:글로벌 환경 변화와 기업의 인재 전략Ⅱ) 정부 부문(트랙 C:창조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개혁) 국제 부문(스페셜 트랙:새로운 HR 이슈들) 등으로 짜여져 있다. 각각의 트랙은 6개 세션으로 나뉘어 인재 양성 및 활용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세션 외에도 다양한 특별 좌담회와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조찬강연이 마련됐다. 위기의 세계 경제와 그에 대한 해법에서부터 영·유아 단계에서의 창의영재 교육,기업 간 및 기술 간 융합을 통한 혁신 창출과 정부 역할의 중요성,교육과 인재 수출의 상관 관계 등 광범위하고 차원 높은 화두를 놓고 세계적 석학 및 CEO들이 벌이는 특별 좌담회는 10여개 예정돼 있다.
11월5일부터 6일까지 세션만 30개에 이르고 특별 좌담회와 특별 조찬강연을 포함하면 50여개의 발표 및 토론이 벌어지는 것이어서 모든 행사에 다 참석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세션이 끝나는 즉시 동영상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이를 활용해 참석하지 못한 세션을 볼 수 있다. 올해는 특히 단행본과 CD도 만들 예정이어서 포럼이 끝난 뒤라도 전반적인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이번 포럼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고 이해의 깊이를 더하려면 석학들의 특별 좌담회부터 들어 둬야 한다. 요 리첸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총장(전 네덜란드 교육부 장관)이 진행하는 '글로벌 시대의 교육과 일자리 창출:교육 강국이 인재수출 강국이다' 좌담회에는 지바오청 중국 런민대 총장(전 중국 교육부 및 산업부 장관),몬테 솔버그 캐나다 인적자원-사회개발부 장관(전 캐나다 무역의회 의장),마놀로 아벨라 국제노동기구(ILO) 노동이민통제 아시아프로그램 특별기술고문이 참여해 인재 육성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명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기업의 인재육성 전략에 대해 듣고 싶다면 박종구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이 진행하고 윤종용 공학한림원 회장(전 삼성전자 부회장),존 허트너 OECD 과학기술국장,히로시 고미야마 도쿄대 총장,서남표 KAIST 총장,조벽 동국대 석좌교수(전 미시간대 기계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하는 '이공계 고급인력 수급의 미스매치(불일치),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 좌담회를 주목해야 한다.
트랙별 세션에서는 기업인을 겨냥한 세션들이 가장 많아 눈길을 끈다. 트랙 B와 D 등 두 개 트랙 각 6개씩 모두 12개의 세션에서 기업의 인재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B트랙의 다섯 번째 세션(글로벌 비즈니스 확장과 HR 통합)과 여섯 번째 세션(HR 관점에서의 기업 성과관리)은 성장 전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면 참석해 석학들의 말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D트랙의 두 번째 세션인 '한·중·일 리더십 및 모델 비교'에서는 한·중·일 3국의 인재육성 전략을 비교 분석해 보고 동북아시대 리더십 개발을 위한 시사점을 얻게 될 전망이다.
교육과 관련된 세션도 내용이 더욱 풍부해졌다. 특히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학문 간 학제 간 융합 현상이나 두뇌 유출 현상에 대해서는 트랙 B의 다섯 번째 세션(융합 현상의 확산과 인재 양성)과 트랙 D의 여섯 번째 세션(브레인 서큘레이션과 글로벌 인재 활용)이 눈길을 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올해로 세번째…5개 트랙으로 확대 개편
'글로벌 인재포럼'은 대학 기업 정부 국제기구 등 인재 육성의 4대 주체가 모두 참여하는 세계 유일의 행사다. 대학이나 기업끼리 모여 인재 육성과 관련한 포럼을 갖기는 하지만 인재의 수요자인 기업이나 공급자인 대학,정책적 지원자인 정부 및 국제기구 등이 함께 모이는 국제 행사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다. 올해로 세 번째인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인재포럼이 세계적 주목을 받는 것도 이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초청 연사나 세션이 늘어나고 특별좌담 프로그램도 더 풍성해졌다. 세계은행,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 기구들로부터 '인적 자원에 관한 다보스포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올해 인재포럼의 주제는 '창조적 인재와 글로벌 협력(Creative Talents for Global Collaboration)'이다. 개막식에 이은 기조 연설에는 마틴 펠트스타인 전미경제연구원(NBER) 의장(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데라시마 지쓰로 전일본종합연구소 이사장,잭 웰치 제너럴 일렉트릭(GE) 전 회장 등이 나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속가능 성장과 초일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혜안과 그에 필요한 인재 육성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럼의 정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트랙별 세션은 올해 더욱 풍성해졌다. 지난해까지 4개였던 트랙이 올해 5개로 늘어나 대학 부문(트랙 A:미래를 위한 대학교육 혁신) 기업 부문(트랙 B:글로벌 환경 변화와 기업의 인재 전략Ⅰ,트랙 D:글로벌 환경 변화와 기업의 인재 전략Ⅱ) 정부 부문(트랙 C:창조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개혁) 국제 부문(스페셜 트랙:새로운 HR 이슈들) 등으로 짜여져 있다. 각각의 트랙은 6개 세션으로 나뉘어 인재 양성 및 활용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세션 외에도 다양한 특별 좌담회와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조찬강연이 마련됐다. 위기의 세계 경제와 그에 대한 해법에서부터 영·유아 단계에서의 창의영재 교육,기업 간 및 기술 간 융합을 통한 혁신 창출과 정부 역할의 중요성,교육과 인재 수출의 상관 관계 등 광범위하고 차원 높은 화두를 놓고 세계적 석학 및 CEO들이 벌이는 특별 좌담회는 10여개 예정돼 있다.
11월5일부터 6일까지 세션만 30개에 이르고 특별 좌담회와 특별 조찬강연을 포함하면 50여개의 발표 및 토론이 벌어지는 것이어서 모든 행사에 다 참석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세션이 끝나는 즉시 동영상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이를 활용해 참석하지 못한 세션을 볼 수 있다. 올해는 특히 단행본과 CD도 만들 예정이어서 포럼이 끝난 뒤라도 전반적인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이번 포럼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고 이해의 깊이를 더하려면 석학들의 특별 좌담회부터 들어 둬야 한다. 요 리첸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총장(전 네덜란드 교육부 장관)이 진행하는 '글로벌 시대의 교육과 일자리 창출:교육 강국이 인재수출 강국이다' 좌담회에는 지바오청 중국 런민대 총장(전 중국 교육부 및 산업부 장관),몬테 솔버그 캐나다 인적자원-사회개발부 장관(전 캐나다 무역의회 의장),마놀로 아벨라 국제노동기구(ILO) 노동이민통제 아시아프로그램 특별기술고문이 참여해 인재 육성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명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기업의 인재육성 전략에 대해 듣고 싶다면 박종구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이 진행하고 윤종용 공학한림원 회장(전 삼성전자 부회장),존 허트너 OECD 과학기술국장,히로시 고미야마 도쿄대 총장,서남표 KAIST 총장,조벽 동국대 석좌교수(전 미시간대 기계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하는 '이공계 고급인력 수급의 미스매치(불일치),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 좌담회를 주목해야 한다.
트랙별 세션에서는 기업인을 겨냥한 세션들이 가장 많아 눈길을 끈다. 트랙 B와 D 등 두 개 트랙 각 6개씩 모두 12개의 세션에서 기업의 인재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B트랙의 다섯 번째 세션(글로벌 비즈니스 확장과 HR 통합)과 여섯 번째 세션(HR 관점에서의 기업 성과관리)은 성장 전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면 참석해 석학들의 말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D트랙의 두 번째 세션인 '한·중·일 리더십 및 모델 비교'에서는 한·중·일 3국의 인재육성 전략을 비교 분석해 보고 동북아시대 리더십 개발을 위한 시사점을 얻게 될 전망이다.
교육과 관련된 세션도 내용이 더욱 풍부해졌다. 특히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학문 간 학제 간 융합 현상이나 두뇌 유출 현상에 대해서는 트랙 B의 다섯 번째 세션(융합 현상의 확산과 인재 양성)과 트랙 D의 여섯 번째 세션(브레인 서큘레이션과 글로벌 인재 활용)이 눈길을 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 첨부자료
- 첨부파일 인재포럼 일정.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