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완화 & 투자전략] 22일 분양권 전매제한 시행 이전에 공급되는 오피스텔 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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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센트로드' . 용산 '센트레빌' 주목
오는 22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9개 시에서 100가구 이상으로 신규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등기가 날 때까지 전매가 제한된다. 이 같은 전매 제한이 적용되는 곳은 서울 인천 경기도 수원 성남 안양 부천 고양 용인 안산(대부동 제외) 등이다. 이에 따라 22일 전에 분양되거나 분양물량이 적어 전매 제한을 피하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올 하반기 분양예정인 오피스텔 중 전매 제한을 피하는 주요 단지는 총 10곳,2263가구로 집계됐다.
먼저 세양건설산업은 9월 중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오피스텔 414가구를 내놓는다. 지하 8층~지상 26층 규모로 주택 크기는 42~112㎡ 등이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신림초,신관중,봉림중,남서울중,신림고,성보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지하철 이용시 강남역까지는 약 20분이 걸린다. 남부순환도로도 신림역 주변으로 통과하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해 강남 일대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동부건설은 오는 10월 용산구 동자동에서 '센트레빌' 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9월 이후 분양되지만 100가구 이하여서 전매 제한을 받지 않는다. 오피스텔의 크기는 39,152㎡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서울역과 가깝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달 중 중구 황학동에서 '코아루' 오피스텔 40실을 분양한다. 시공사는 우남건설이다. 오피스텔 크기는 47,87㎡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2,6호선 신당역이 도보로 2~3분 거리다.
서울 이외 수도권에서의 주목대상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서 분양하는 '센트로드'오피스텔이다. 국제업무단지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커낼워크'가 지난달 21일 평균 190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돼 센트로드 역시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센트로드는 지하 4층~지상 45층의 오피스텔로 분양가는 3.3㎡(1평)당 830만원 선이다.
LIG건영도 이달 인천 남구 주안동에서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의 '주안 리가 스퀘어'를 공급한다. 전체 233실(65~177㎡)을 공급한다. 전용 49.5㎡ 이하 소형이 210실로 대부분이다. 지하철 1호선 주안역과 인접한 역세권이다. 인천 시내버스 노선의 80%가 경유한다. 경인고속도로 경원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도 가깝다. 주변에 인하대 등 학교도 많다.
신세계건설은 9월 중 경기도 하남 풍산지구에 '그레이스 리버'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전체 280가구로 바닥난방이 가능한 소형 물량이 209실이다. 전체물량의 약 75%다. 하남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고 바로 옆에 할인점인 이마트가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주변에 체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으로 3.3㎡당 700만~750만원 선이다.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일반 아파트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입지에 따라 임대수익의 편차가 큰 데다 업무용과 주거용의 구분도 모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양을 받기 전 이런 점에 유의하면 낭패를 줄일 수 있다. 먼저 주거용은 고층,업무용은 저층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또 오피스텔은 일반적으로 아파트에 비해 유지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관리비와 주차료 부담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 체크해봐야 한다. 아울러 오피스텔 분양가에는 부가가치세가 포함돼 있다. 이때 사업자 등록을 하면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데 금액은 대략 분양가의 7~8% 선이다. 수익성 분석을 할 때는 개발업체가 제시하는 예상 임대료를 그대로 믿기보다 주변 시세동향을 직접 살펴보는 게 좋다.
수납공간이 넉넉한지 여부도 체크 포인트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은 발코니가 없어 수납공간이 크게 부족한 경우가 많다. 빌트인 가구가 잘 구비돼 있을 경우 세 놓기가 한층 수월해진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이와 관련,"오피스텔은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출퇴근이 쉬운 역세권에 투자하는 게 좋다"며 "또 중.대형보다는 자금 부담이 덜하고 세입자를 찾기 쉬운 소형 타입 위주로 고르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오는 22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9개 시에서 100가구 이상으로 신규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등기가 날 때까지 전매가 제한된다. 이 같은 전매 제한이 적용되는 곳은 서울 인천 경기도 수원 성남 안양 부천 고양 용인 안산(대부동 제외) 등이다. 이에 따라 22일 전에 분양되거나 분양물량이 적어 전매 제한을 피하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올 하반기 분양예정인 오피스텔 중 전매 제한을 피하는 주요 단지는 총 10곳,2263가구로 집계됐다.
먼저 세양건설산업은 9월 중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오피스텔 414가구를 내놓는다. 지하 8층~지상 26층 규모로 주택 크기는 42~112㎡ 등이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신림초,신관중,봉림중,남서울중,신림고,성보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지하철 이용시 강남역까지는 약 20분이 걸린다. 남부순환도로도 신림역 주변으로 통과하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해 강남 일대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동부건설은 오는 10월 용산구 동자동에서 '센트레빌' 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9월 이후 분양되지만 100가구 이하여서 전매 제한을 받지 않는다. 오피스텔의 크기는 39,152㎡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서울역과 가깝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달 중 중구 황학동에서 '코아루' 오피스텔 40실을 분양한다. 시공사는 우남건설이다. 오피스텔 크기는 47,87㎡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2,6호선 신당역이 도보로 2~3분 거리다.
서울 이외 수도권에서의 주목대상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서 분양하는 '센트로드'오피스텔이다. 국제업무단지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커낼워크'가 지난달 21일 평균 190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돼 센트로드 역시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센트로드는 지하 4층~지상 45층의 오피스텔로 분양가는 3.3㎡(1평)당 830만원 선이다.
LIG건영도 이달 인천 남구 주안동에서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의 '주안 리가 스퀘어'를 공급한다. 전체 233실(65~177㎡)을 공급한다. 전용 49.5㎡ 이하 소형이 210실로 대부분이다. 지하철 1호선 주안역과 인접한 역세권이다. 인천 시내버스 노선의 80%가 경유한다. 경인고속도로 경원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도 가깝다. 주변에 인하대 등 학교도 많다.
신세계건설은 9월 중 경기도 하남 풍산지구에 '그레이스 리버'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전체 280가구로 바닥난방이 가능한 소형 물량이 209실이다. 전체물량의 약 75%다. 하남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고 바로 옆에 할인점인 이마트가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주변에 체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으로 3.3㎡당 700만~750만원 선이다.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일반 아파트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입지에 따라 임대수익의 편차가 큰 데다 업무용과 주거용의 구분도 모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양을 받기 전 이런 점에 유의하면 낭패를 줄일 수 있다. 먼저 주거용은 고층,업무용은 저층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또 오피스텔은 일반적으로 아파트에 비해 유지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관리비와 주차료 부담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 체크해봐야 한다. 아울러 오피스텔 분양가에는 부가가치세가 포함돼 있다. 이때 사업자 등록을 하면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데 금액은 대략 분양가의 7~8% 선이다. 수익성 분석을 할 때는 개발업체가 제시하는 예상 임대료를 그대로 믿기보다 주변 시세동향을 직접 살펴보는 게 좋다.
수납공간이 넉넉한지 여부도 체크 포인트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은 발코니가 없어 수납공간이 크게 부족한 경우가 많다. 빌트인 가구가 잘 구비돼 있을 경우 세 놓기가 한층 수월해진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이와 관련,"오피스텔은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출퇴근이 쉬운 역세권에 투자하는 게 좋다"며 "또 중.대형보다는 자금 부담이 덜하고 세입자를 찾기 쉬운 소형 타입 위주로 고르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