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학생들, 지방로스쿨 관심 '후끈'…한경 입학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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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 때 협상 전문가가 없어 제대로 협상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전문 법조인들을 제대로 키워내겠습니다. "
지난 5일 지방대학 로스쿨 공동 입학설명회가 열린 한국경제신문 사옥 18층 다산홀.대학입시 설명회장 못지않게 로스쿨 지망생들의 입시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경북대 전북대 강원대 충북대 전남대 등 지방대학들은 수도권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학장 부학장이 직접 참가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800여명의 로스쿨 지망생들이 참가,지방대 로스쿨의 특징과 입학 전형에 대해 질문을 하고 개별 상담도 받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지방대 로스쿨들이 공동 입학 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수도권 학생이 지방대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는 분위기였다.
대학들은 로스쿨 투자 내용과 입학생 지원 정책들을 적극 홍보했다. 입학생 지원 정책도 다양하게 내놓았다. 참가 대학들은 모두 기숙사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전북대는 기혼 여성을 위해 탁아소까지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강원대는 입학생 80명 전원에게 100% 장학금을 지급키로 하는 등 대부분 대학들이 대규모 장학금 지원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면접과 토익 성적 등 구체적인 전형 방법에 대해 궁금해했다. 특히 9월에 응시한 토익을 인정하는지,자기소개서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물었다. 대학들은 설명회장 옆에 별도의 부스를 만들어 학생들과 개별 면담 시간도 가졌다. 면담 신청자가 많아 경북대 등 일부 대학은 부스를 두 곳으로 늘리기도 했다.
김연 경북대 법대부학장은 "서울에서 한번 설명회를 가지려던 참이었는데 한국경제신문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방 로스쿨 지원자가 서울에 많아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밝혔다. 박휴상 전남대 법대학장도 "지방 로스쿨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일단 전남대를 홍보하는 성과는 거두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종인 전북대 학장은 "원서 접수를 앞두고 적절한 시기에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우수 학생들이 전북대에 많이 들어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방대 로스쿨 공동 입학 설명회 둘째날 행사는 8일 충남대(오전 10시),영남대(오전 11시),부산대(오후 1시),제주대(오후 2시),원광대(오후 3시),동아대(오후 4시) 순으로 열린다. 개인 면담시간도 갖는다. 참가비는 무료.(02)360―4059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지난 5일 지방대학 로스쿨 공동 입학설명회가 열린 한국경제신문 사옥 18층 다산홀.대학입시 설명회장 못지않게 로스쿨 지망생들의 입시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경북대 전북대 강원대 충북대 전남대 등 지방대학들은 수도권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학장 부학장이 직접 참가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800여명의 로스쿨 지망생들이 참가,지방대 로스쿨의 특징과 입학 전형에 대해 질문을 하고 개별 상담도 받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지방대 로스쿨들이 공동 입학 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수도권 학생이 지방대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는 분위기였다.
대학들은 로스쿨 투자 내용과 입학생 지원 정책들을 적극 홍보했다. 입학생 지원 정책도 다양하게 내놓았다. 참가 대학들은 모두 기숙사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전북대는 기혼 여성을 위해 탁아소까지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강원대는 입학생 80명 전원에게 100% 장학금을 지급키로 하는 등 대부분 대학들이 대규모 장학금 지원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면접과 토익 성적 등 구체적인 전형 방법에 대해 궁금해했다. 특히 9월에 응시한 토익을 인정하는지,자기소개서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물었다. 대학들은 설명회장 옆에 별도의 부스를 만들어 학생들과 개별 면담 시간도 가졌다. 면담 신청자가 많아 경북대 등 일부 대학은 부스를 두 곳으로 늘리기도 했다.
김연 경북대 법대부학장은 "서울에서 한번 설명회를 가지려던 참이었는데 한국경제신문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방 로스쿨 지원자가 서울에 많아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밝혔다. 박휴상 전남대 법대학장도 "지방 로스쿨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일단 전남대를 홍보하는 성과는 거두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종인 전북대 학장은 "원서 접수를 앞두고 적절한 시기에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우수 학생들이 전북대에 많이 들어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방대 로스쿨 공동 입학 설명회 둘째날 행사는 8일 충남대(오전 10시),영남대(오전 11시),부산대(오후 1시),제주대(오후 2시),원광대(오후 3시),동아대(오후 4시) 순으로 열린다. 개인 면담시간도 갖는다. 참가비는 무료.(02)360―4059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