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김위중(27·삼화저축은행·사진)이 SBS코리안투어 연우헤븐랜드오픈(총상금 3억원) 정상에 올랐다. 김위중은 7일 경북 성주 헤븐랜드CC(파72·길이 6602m)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이글 1개로 8언더파 64타를 기록,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2위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을 3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위중은 지난해 북한 금강산에서 열렸던 금강산 아난티 NH농협오픈 5위가 최고 성적이었고 올해는 4월 SK텔레콤오픈에서 6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팀 동료인 김형성에게 1타 뒤진 2위를 달렸던 김위중은 이날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상금 6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4,7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전반에 파 행진을 벌인 김형성을 제친 김위중은 후반부터는 2위권과 격차를 본격적으로 벌려나갔다. 10,11번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13,14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5번홀(파5)에서는 이글까지 잡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