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문자로 상품 교환 '기프티콘 서비스'
해외 친척들에 안부 메시지 전달도 가능

한가위를 맞아 친구나 친지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지만 짧은 연휴 일정 때문에 직접 만나 전달하기 어려운 사람이 많다. 이럴 때는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로 케이크나 도넛 등 간단한 선물을 전달할 수 있는 키프티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틀에 박힌 안부 문자메시지에 비해 받는 사람에게 더 큰 감동을 전할 수 있다.

무선인터넷에서 기프티콘 서비스를 이용해 보내거나 유선 웹사이트(gifticon.nate.com)를 통해 선물을 전달할 수 있다. 키프티콘을 받은 사람은 휴대폰에 바코드를 내려받아 교환처에서 상품으로 바꿀 수 있다.

해외에 나가 있는 친척이나 친구들에게도 휴대폰으로 안부 문자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휴대폰에서 SK텔레콤은 '1579',KTF는 '00345'를 누른 후 '국가번호+상대방 전화번호'를 입력해 전송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건당 100원.메시지는 영문으로 작성해야 상대방이 읽을 수 있으나 미국 힐리오,일본 소프트뱅크 3세대 이동통신 가입자에게는 한글로도 보낼 수 있다.

한가위 연휴 기간 집이나 가게를 오래 비워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집이나 직장으로 걸려오는 긴박한 전화를 꼭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통신사의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 집이나 가게,직장의 유선전화로 걸려오는 전화를 휴대폰으로 자동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KT 월 1000원,하나로텔레콤 월 800원,LG데이콤 월 500원 등 유선전화 회사별로 일정액의 요금을 부담해야 하지만 중요한 전화를 받을 때는 제격이다. 연휴가 끝나고 돌아와서는 부가서비스를 해지해야 다음 달부터 요금이 빠져 나가지 않는다.

장시간 외부에서 생활하다 보면 휴대폰 배터리를 제때 충전하지 못할 수 있다.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긴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콜렉트콜 서비스가 유용하다. 공중전화에서 긴급통화 버튼을 누른 후 콜렉트콜 번호 네자리(KT 1541,LG데이콤 1633,온세텔레콤 1677)와 상대방 번호를 누르면 연결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