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8일 엘엠에스에 대해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의 6,2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통화옵션 상품(KIKO)을 갖고 있지 않아 실적 가시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임승범 연구원은 "올해 엘엠에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55억원, 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2%, 133.6%씩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현재 3M이 독점하고 있는 DBEF(화면을 밝게 하는 반사형편광필름)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임 연구원은 "엘엠에스는 올해 하반기 1개의 양산 설비를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DBEF를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한 뒤 "생산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기존 프리즘 시트 외 새로운 성장 엔진이 확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G전자와의 상표권 소송 패소에 따라 지난 7월 사명을 엘지에스에서 엘엠에스로 변경한 데 대해서는, 주 고객이 기업체이므로 인지도 하락이 미미하고 기존 사명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추가적인 비용 발생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8.5%, 30.2%씩 늘어난 248억원, 39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