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호텔신라에 대해 출국자 수 둔화로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만1000원(5일 종가 1만885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노세연 연구원은 이같이 밝히고 "새로운 주가 촉매제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3분기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은 기대치 대비 낮은 960억~1050억원으로 추정되는 반면, 임대료 비용은 2분기 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보여 그만큼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노 연구원은 "2분기 11.5%의 면세점 영업이익률이 호텔신라가 이 부문에서 기록할 수 있는 최대 수익률이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예상을 뒤엎는 3분기 인천공항 매출의 성장이 요원해 기존 추정 대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