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이 자사주 취득 결정에 강세다.

8일 오전 9시 7분 현재 동양제철화학은 6.03% 오른 3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을 위해 오는 9일부터 12월 8일까지 자사주 34만2000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5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1002억600만원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으로 경영진의 투명성을 재차 확인했고, 동양제철화학의 펀더멘털 호전이 주가에 빠르게 반영될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증권은 "동양제철화학 경영진이 지난 8월 기업설명회에서 대차거래 등을 이용한 투기적 세력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현금으로 행동에 나서겠다'며 자사주 매입을 암시한 바 있다"며 "이 약속을 이행해 투명성을 재차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8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또 현재 계약잔고 대비 시가총액이 0.5배에 불과한 저평가 상태에 진입했고, 자사주 매입으로 수급 호전이 예상돼 주가는 빠르게 펀더멘털을 반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