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가 높은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이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 8분 현재 휴비츠는 전주말보다 170원(8.67%) 오른 2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이다.

한양증권은 이날 휴비츠에 대해 업황, 실적, 환율의 균형적인 3박자를 가췄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7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휴비츠는 지난 1분기 11.7%까지 감소했던 영업이익률을 2분기에 18.6%까지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면서 "하반기 통화옵션과 관련된 손실은 상반기대비 50% 이상 감소하고 환율 수혜가 통화옵션의 손실을 덮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휴비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1억800만원, 13억4000만원으로 지난 1분기 11.7%까지 감소했던 영업이익률이 18.6%까지 올랐다.

다만, 상반기 통화옵션과 관련된 손실이 5억원 가량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6% 하락했는데. 이 또한 양호한 업황 흐름으로 일시적 비용으로 그칠수 있다는 게 한양증권의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휴비츠는 안정적인 성장 추세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산업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구가할 정도의 높은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전형적인 환율 수혜주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