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소식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주들이 잇따라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8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증권업종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10.98% 상승, 2704.70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주의 이날 강세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내성을 보여준 미국 뉴욕증시와 미 정부의 구제금융에 따른 금융불안 안정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같은 시각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증권주는 교보증권과 HMC투자증권, 한양증권, 골든브릿지증권 등 4종목이다.

교보증권은 전거래일 보다 15.00% 급등한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고, HMC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은 각각 14.97%와 14.52%의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14.98% 치솟았다.

업종대표주인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동양종금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증권, 키움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도 11% 이상 오르며 초강세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