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법인인 마크로젠(대표 이병화)이 8일 이번 사업연도의 실적으로 매출액 165억원에 당기순이익 1억7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마크로젠의 이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1% 증가했으며, 지난해 손실이 22억7400만원에서 25억원의 손익이 개선되면서 흑자전환했다.

또한 이번 사업연도에 10억75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40억7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전년대비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실적개선의 요인으로 "공격적인 해외 시장개척을 통해 해외 유전자분석 매출이 전년 대비 36%나 성장했다"면서 "경상연구개발비 부담과 비경상적 영업외비용 발생으로 인해 순이익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대규모 대규모 손익개선 효과를 확보해 흑자기조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영업 및 마케팅 조직을 강화하고 있고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해외매출 성장세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로젠 전체 매출의 53%는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유전자분석 서비스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2005년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에 추가로 현지법인이 진출했고 올 7월에는 네덜란드에 유럽지사를 개설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