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당인 자민당이 후쿠다 야스오 총리에 이은 차기 총리 선출의 여세를 몰아 다음 달 중의원을 해산하고 11월 초 총선거를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이 경우 총선거는 이르면 다음 달 26일,늦어지면 11월9일이나 16일 실시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인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최고경영자(CEO) 추 쇼우즈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실세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각)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몇 주 동안 머스크와 여러 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추 CEO는 최근 몇주 동안 머스크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2기 트럼프 정부 및 잠재적 기술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구했으며, 바이트댄스 경영진에게 머스크와의 접촉 상황을 보고했다.다만 두 사람은 미국 내에서 틱톡을 계속 운영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명확한 옵션은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바이트댄스 경영진은 대선 전 트럼프 측은 물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후보 측과도 접촉했다고 WSJ는 전했다. 틱톡은 미국 의회가 국가 안보 우려에 따른 강제매각법을 처리하면서 내년 1월까지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사용이 금지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1기 정부 때 틱톡 금지를 추진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할 것"이라며 입장을 바꿨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일본 정부가 한국의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다.주한일본대사관은 24일 "정부로서 주최자인 현지 관계자와 협력하면서 일한 정부 간에서도 정중한 의사소통을 실시해 왔다"며 "이런 가운데 이번에 한국 측이 불참한다면 유감스럽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이어 "어쨌든 식전은 올해 7월 세계유산위원회의 우리(일본) 정부 대표 성명에 따라 현지 관계자를 중심으로 예정대로 개최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추도식 참석을 위해 일본에 도착한 한국 당국자들과 유가족 9명은 별도의 자체 추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 정부 측 대표인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도 일본 측이 준비한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고 자체 추도식에 참석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출범하는 집권 2기 행정부 농림부 장관으로 브룩 롤린스(52)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대표를 지명했다.트럼프 당선인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의 차기 농림부 장관으로서 우리나라의 진정한 중추인 농부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할 것"이라며 롤린스 지명을 발표했다. 이어 "미국 농부들을 지원하고, 미국 식량 자급을 옹호하며, 농업에 의지하는 미국 소규모 마을을 복원하려는 브룩의 헌신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롤린스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백악관 국내정책위 국장 대행 역할을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종료 이후에는 친(親)트럼프 싱크탱크인 AFPI를 만들어 트럼프 정책을 홍보하고, 2기 행정부 정책을 준비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