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의 남편 안재환이 8일 오전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숨진 안씨는 서울대 출신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갈고 연예계에 데뷔했다.

안재환은 서울대 미대에서 공예를 전공, 1996년 MBC 공채 탤런트 25기로 연예계에 입문해 드라마 '엄마야 누나야' '비밀남녀' '똑바로 살아라' '눈꽃'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안재환은 2006년 KBS '새 아빠는 스물아홉' 에 출연한 이후 사업가로 변신했다.

삼성동에 대형 바를 오픈하고 신발 사업을 하는 등 사업가로 변신한 안재환은 지난해 11월 개그우먼 정선희와 결혼한 후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가로서 주목받았다.

한편, 안재환의 사망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로 보아 사망한지 2~3일 정도 지난 것 같다"라며 "안씨의 시신 옆에 소주병과 유서가 발견된 점, 철판에 연탄불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자살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안씨의 소속사 측은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안재환의 사업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항간의 사업실폐로 인한 자살설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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