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빌리 조엘(59)이 11월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조엘은 가수이자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로 1970년 데뷔 이래 그래미상을 5번 받았고 음반 판매도 총 1억장을 넘겼다. 비틀스,엘비스 프레슬리,레드 제플린 등에 이어 세계 음반 판매량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 맨''저스트 더 웨이 유 아''빅 샷''이츠 스틸 록 앤 롤 투 미''디스 이즈 더 타임' 등 히트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뉴욕의 브롱크스 출신인 조엘은 데뷔 전까지 복싱 지망생,갱 등의 방황을 거쳐 음악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3년간의 무명시절 끝에 부드러운 발라드와 강렬한 록을 적절히 녹여낸 독특한 스타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조엘은 1993년 더 이상 팝송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클래식 피아노곡을 만드는 데 몰두했지만 지난해 '올 마이 라이프'라는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팝계에 복귀했다. 2005년부터는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월드 투어 콘서트를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엘이 무대 연출을 직접 맡을 예정이며 30t 무대장비도 들여온다. 관람료는 8만~18만원.1566-1369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