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8일 중국 상하이 금산공업구에서 연간 4억개(하루 120만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상하이농심 금산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기존 상하이공장을 확대 이전한 것으로,총 공사비 320억원을 투입해 6만8967㎡(2만평) 규모에 첨단 제조설비 4개 라인을 갖췄다.

농심은 이 공장에서 중국 내에 판매할 신라면 상하이탕면 김치라면 등 16개 라면 제품과 스낵 음료수 등을 생산한다. 가동 첫해인 올해 매출 300억원가량을 올리고 2015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거둘 계획이다.

농심은 1996년 상하이에 첫 해외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1998년 칭다오공장,2000년 선양공장을 각각 건립해 중국.동남아 시장에 판매하는 일괄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