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잉꼬부부로 알려진 개그우먼 정선희의 남편 안재환이 자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8일 서울 노원경찰서 김성철 경위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20분경 모 음료를 배달하는 여모씨로 부터 신고가 됐으며, 발견 당시 (사체)부패 정도가 심해 2~3일 정도된 것 같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김 경위는 “차 안에는 화덕이 있었으며, 그 안에 연탄불을 피우기 위한 탄 두 개 중 한 개가 탄 상태였다”면서 “조수석에 유서와 함께 소주병도 발견됐다”고 현장을 설명했다.

자살과 관련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다”면서 “유서를 바탕으로 부검을 해야 정확한 사의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내일께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그러나 타살의 흔적은 없다”라고 자살에 힘을 실었다.

안재환은 정선희와 지난해 11월 결혼해 행복한 모습으로 세간의 부러움을 샀으나, 최근 사업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확한 자살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아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