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대 모기지업체에 2000억弗 구제금융] 월街 200억弗 추정 … 빗나간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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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양대 모기지회사에 대해 구제금융을 실시한다는 소식은 뉴욕타임스(NYT) 등 6일자 일부 신문을 통해 처음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미 재무부가 지난 5일 관계자들을 모아 최종 협의를 한 사실을 전했지만 구체적인 지원규모는 추정치로 보도했다.
월요일 증시 개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주말내내 투입자금 규모와 방식에 쏠렸다. 월가 전문가들은 정부 지원이 양사가 지난 6월 말까지 최근 1년간 기록한 140억달러의 손실을 보전하고,여기에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추가자본을 더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나온 추정 숫자가 200억달러 내외였다.
하지만 휴일인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7일 밤 12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최대 지원금이 2000억달러에 달했다. 자본 참여 외에 양사가 보유 중인 모기지증권을 매입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반영한 규모다.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강도 높은 지원을 계속할 수 있도록 투자 한도를 파격적으로 높게 설정한 것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월요일 증시 개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주말내내 투입자금 규모와 방식에 쏠렸다. 월가 전문가들은 정부 지원이 양사가 지난 6월 말까지 최근 1년간 기록한 140억달러의 손실을 보전하고,여기에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추가자본을 더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나온 추정 숫자가 200억달러 내외였다.
하지만 휴일인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7일 밤 12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최대 지원금이 2000억달러에 달했다. 자본 참여 외에 양사가 보유 중인 모기지증권을 매입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반영한 규모다.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강도 높은 지원을 계속할 수 있도록 투자 한도를 파격적으로 높게 설정한 것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