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발 호재를 발판 삼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8일 17.47포인트(3.95%) 급등한 459.42로 마감하며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발 신용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1.70%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개인 투자자들이 229억원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상승폭을 늘렸다.

포털업체들에 대한 규제 강도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 NHN이 3.78% 상승했다. 조선주들이 급등하면서 성광벤드가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해 태웅(2.46%) 평산(5.71%) 태광(8.17%) 현진소재(4.87%) 등 기자재주도 줄줄이 뜀박질했다. 키움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은 증권거래수수료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YTN디지틀조선 등 미디어주들도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새만금 관련주로 급등세를 탔던 자연과환경은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한 부담으로 나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CJ홈쇼핑GS홈쇼핑도 뒷걸음질치며 급등장에서 소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