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휴대용 게임도 풍성

쓸쓸하게 혼자 추석을 보내야 하거나 귀경길 차 안에서 지루함을 달래고 싶을 때는 뭐니 뭐니 해도 모바일과 휴대용 게임이 제격이다. 휴대폰 게임과 PSP(플레이 스테이션 포터블)·닌텐도DS용 게임들은 달리는 차 안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컴투스가 지난달 27일 출시한 모바일게임 '액션퍼즐 패밀리2'는 다운로드 160만건 기록을 세운 액션 퍼즐 게임의 후속작이다.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은형의 상하이' '할매의 뿅뿅뿅뿅' '옆집누나의 개인교습' 등 흥미로운 10개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KTF,LG텔레콤 가입자 모두 즐길 수 있으며 3000원에 내려받을 수 있다.

명절 놀이의 대명사인 고스톱이나 윷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게임빌의 '정통맞고 2008'과 잼버거의 '신윷놀이 2008'을 추천할 만하다. 정통맞고 2008은 주인공 오광한이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정통맞고의 제왕이 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로 총 10명의 대전 상대를 이겨야 한다. 이통 3사 모두 3000원에 서비스한다.

신윷놀이 2008은 전래동화의 캐릭터를 이용해 미션을 수행하며 윷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2인 대전모드로 가족들과 실력을 겨룰 수도 있다. 이통 3사 모두 25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엔하프가 개발한 보드게임 '부루마불 2008'을 구매하면 주사위를 굴려 세계 유명 도시를 사들이고 건물을 세우는 등 어릴 때 즐기던 브루마불 게임의 향수를 맛볼 수 있다. 총 32개의 퀘스트(역할 수행)와 세계일주 모드,짝꿍 모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귀경길 지루함을 달랠 수 있다. 가격은 3000원.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라이트와 PSP용으로 새로 출시되는 게임을 즐겨보는 것도 연휴나기의 좋은 방법이다.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은 닌텐도DS라이트에서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고고학자이자 추리의 대가인 레이튼 교수가 대부호의 유산 상속에 관한 조사를 의뢰받고 마을을 방문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뤘다. 플레이어는 이 마을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주는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 11일 3만9000원에 발매 예정이다.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PSP용 신작 게임으로는 오는 12일 출시하는 '시크릿 에이전트 클랭크'가 있다. 판타지 액션게임 '라쳇&클랭크'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전작과 달리 조연이었던 클랭크가 주인공이 된다. 가격은 4만2000원.

스포츠게임 마니아라면 컴투스의 모바일 골프게임 '포춘골프2'와 게임빌의 야구게임 '2008 프로야구'가 제격이다. 3차원 영상을 자랑하는 포춘골프2는 전작보다 4배 넓은 코스와 네트워크 대전 모드 기능을 갖췄다. 코스별로 공략 포인트를 노릴 수도 있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골프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이통 3사 모두 3500원에 서비스한다. 게임빌의 2008 프로야구는 600만 다운로드 기록을 세운 프로야구 시리즈 게임으로 강력한 스킬을 보유한 마투수,마타자가 등장한다. 가격은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