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서울 강변북로의 성산대교에서 반포대교 구간이 왕복 8차로에서 12차로로 확장된다. 또 서울에서 인천국제공항 쪽으로 이어지는 서울 제물포 터널이 건설된다.

서울시는 시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인천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런 내용의 간선도로망 개편 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병목 구간인 강변북로의 반포대교~성산대교 구간 11.9㎞를 왕복 8차로에서 12차로로 4차로 늘리기로 했다. 이 공사가 끝나면 강변북로의 한강대교에서 성수대교를 거쳐 성산대교에 이르는 구간이 왕복 12차로로 이어지게 돼 도로 폭이 좁아지면서 빚어지는 상습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또 올림픽대로의 상습 정체 구간인 동작대교~청담대교 간 5.6㎞ 구간을 편도 4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제물포로 신월IC와 여의도 사이에 폭 4차로, 총 9.72㎞ 길이의 서울제물포터널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터널이 완공되면 서울도심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20분가량 단축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