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연체자 1년 반만에 두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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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연체자 수가 1년 반만에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병헌(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의 '연도별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추이'와 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현황 및 최근 연체율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부가 보증하는 학자금 대출사업에서 연체자 수는 지난 2006년 12월 1만8100명에서 2007년 12월 3만1500명, 2008년 5월 3만6200명으로 급증했다.
연체금액도 2006년 12월 기준으로 592억원에서 2007년 12월 1140억원, 지난 5월에는 1371억원으로 늘었다.
1년 반만에 연체자 수는 2배, 연체액은 2.3배나 늘어난 셈으로 전체 학자금 대출자 대비 2.2%, 대출액 대비로는 2.1% 수준이다. 이는 일반 가계대출 연체율이 0.6∼0.7%인 것과 비교하면 3배 정도나 높은 수준이다.
전 의원은 "서민경제가 점점 악화되고 있어 학자금 대출 연체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등록금 보조와 장학금 확대, 학자금 대출이자 인하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팀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병헌(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의 '연도별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추이'와 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현황 및 최근 연체율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부가 보증하는 학자금 대출사업에서 연체자 수는 지난 2006년 12월 1만8100명에서 2007년 12월 3만1500명, 2008년 5월 3만6200명으로 급증했다.
연체금액도 2006년 12월 기준으로 592억원에서 2007년 12월 1140억원, 지난 5월에는 1371억원으로 늘었다.
1년 반만에 연체자 수는 2배, 연체액은 2.3배나 늘어난 셈으로 전체 학자금 대출자 대비 2.2%, 대출액 대비로는 2.1% 수준이다. 이는 일반 가계대출 연체율이 0.6∼0.7%인 것과 비교하면 3배 정도나 높은 수준이다.
전 의원은 "서민경제가 점점 악화되고 있어 학자금 대출 연체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등록금 보조와 장학금 확대, 학자금 대출이자 인하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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