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亞 금융허브 갈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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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금융발달 수준은 세계 주요 52개국 중 19위로 평가됐다. 아시아 경쟁국인 일본이나 홍콩 싱가포르 등에 크게 뒤처진 순위다. 세계 금융허브라는 한국의 꿈이 실현되려면 아직 멀었다는 얘기인 셈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8일 처음으로 발표한 '금융발달지수(Financial Development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7점 만점에 4.55점을 획득,19위를 차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한국은 외환위기 위험도(35위)와 금융시스템 안정성(40위) 측면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성적이 저조했다. 하지만 인적자본과 금융기술 인프라 수준,금융정책의 중앙 집중도 등에선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이 1위에 올라 세계 자본시장 중심지란 명성을 지켰다. 이어 영국이 2위로 미국을 바짝 추격했다. 독일 일본 캐나다 프랑스가 그 뒤를 이었다. 중동의 금융허브를 노리는 두바이가 있는 아랍에미리트(UAE)가 16위에 올랐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도 각각 26위와 27위를 차지,중동 지역의 약진이 돋보였다. 중국은 한국보다 다소 뒤진 24위를 기록했다. 최하위인 52위는 베네수엘라에 돌아갔다.
이 지수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주도 아래 세계 52개국의 금융 안정성,규제 및 정치적 환경의 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각국 금융제도의 발전도를 측정한 것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세계경제포럼(WEF)이 8일 처음으로 발표한 '금융발달지수(Financial Development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7점 만점에 4.55점을 획득,19위를 차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한국은 외환위기 위험도(35위)와 금융시스템 안정성(40위) 측면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성적이 저조했다. 하지만 인적자본과 금융기술 인프라 수준,금융정책의 중앙 집중도 등에선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이 1위에 올라 세계 자본시장 중심지란 명성을 지켰다. 이어 영국이 2위로 미국을 바짝 추격했다. 독일 일본 캐나다 프랑스가 그 뒤를 이었다. 중동의 금융허브를 노리는 두바이가 있는 아랍에미리트(UAE)가 16위에 올랐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도 각각 26위와 27위를 차지,중동 지역의 약진이 돋보였다. 중국은 한국보다 다소 뒤진 24위를 기록했다. 최하위인 52위는 베네수엘라에 돌아갔다.
이 지수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주도 아래 세계 52개국의 금융 안정성,규제 및 정치적 환경의 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각국 금융제도의 발전도를 측정한 것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