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세계 윤활기유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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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업계 최초로 동남아에 세운 인도네시아 두마이 윤활기유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세계 고급윤활기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7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두마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하루 7500배럴의 고급 윤활기유를 전량 해외수출에 충당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윤활기유는 자동차,선박,산업용 등에 사용되는 윤활유 제품의 원료로 SK에너지가 시장점유율 50%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급 윤활기유 시장은 글로벌 시장이 커지면서 매년 25% 이상씩 성장하는 유망 수출상품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두마이 공장을 해외시장 개척의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두마이 공장은 SK에너지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가 65 대 35의 지분으로 합작해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 기업과의 합작회사 설립을 탐탁치 않아했지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설득에 나서면서 사업 제휴가 성사됐다. SK에너지는 울산공장(일산 2만1000배럴)과 두마이 공장을 적극 활용하면 윤활기유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치도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SK에너지는 지난 7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두마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하루 7500배럴의 고급 윤활기유를 전량 해외수출에 충당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윤활기유는 자동차,선박,산업용 등에 사용되는 윤활유 제품의 원료로 SK에너지가 시장점유율 50%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급 윤활기유 시장은 글로벌 시장이 커지면서 매년 25% 이상씩 성장하는 유망 수출상품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두마이 공장을 해외시장 개척의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두마이 공장은 SK에너지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가 65 대 35의 지분으로 합작해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 기업과의 합작회사 설립을 탐탁치 않아했지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설득에 나서면서 사업 제휴가 성사됐다. SK에너지는 울산공장(일산 2만1000배럴)과 두마이 공장을 적극 활용하면 윤활기유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치도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