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숨진 채로 발견된 故 안재환(36)의 시신이 9일 새벽 검시를 마치고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8일 서울 태릉성심병원에 임시 안치됐던 안재환의 시신은 담당 검사의 검시를 마치고 9일 새벽 2시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안정을 취했으나 너무 지친 정선희는 9일 새벽 12시 20분께 응급차를 타고 남편의 빈소에 도착했다. 정선희는 남편의 영정 앞에서 믿을 수 없다는 듯 소리를 내며 대성통곡했다. 이를 지켜본 지인들의 가슴을 안타깝게 했다.

시신 운구가 늦어진 이유는 고인의 시신이 워낙 심각하게 부패됐고 고인의 시신을 확인하겠다는 유가족의 요청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재환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개그맨 정준하와 문천식, 탤런트 이찬, 홍석천 등 동료 연예인들이 9일 새벽에 故 안재환의 빈소를 찾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