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후 관심株] 삼성투신 '코리아대표그룹펀드'‥성장동력 높은 종목 편입 '약세장서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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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반등하게 되면 대형 우량주,업종대표주가 선봉에 설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삼성투신운용의 '삼성코리아대표그룹 펀드'는 그런 점에서 유망 펀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펀드는 한국의 대표적인 그룹들과 미래 한국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기업군에 집중 투자해 장기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 펀드다. 업종이나 시가총액 비중보다는 산업 내 비중,시장지배력,글로벌 경쟁력 등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투자대상을 15대 그룹 관련 기업,금융그룹 관련 기업,공기업,성장잠재력이 높은 도약기업군 등으로 분류해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삼성투신운용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변화를 기회로 잡을 수 있는 기업이 향후 주도주로 부각될 것으로 보고 구조조정,핵심 비즈니스,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춰 종목을 선정해 다른 펀드와 차별화를 꾀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 펀드는 설정 이후 벤치마크 수익률인 코스피지수가 0.41%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21.25%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조정장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기록해 약세장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 펀드는 최근 한 달 동안 수익률 ―7.29%를 기록 코스피지수 하락률 ―7.56%에 비해 선방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3.24% 하락하는 동안에는 2.49%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런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자금도 꾸준히 유입돼 지난 5일 기준으로 설정액이 9229억원으로 '1조 펀드'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삼성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씨티은행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과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으로 구성돼 있다. 최저가입 금액 제한은 없다. 가입 후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5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