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후 관심株] SH운용 '탑스밸류주식형펀드'‥저평가·고배당 가치株 장기보유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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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자산운용의 '탑스 밸류 주식형펀드'는 하락장에서도 우수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가치주 펀드다. 이 펀드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벤자민 그레이엄,워런 버핏 등 전설적인 투자대가들의 투자원칙인 내재가치와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2005년 4월19일에 설정된 이 펀드는 설정후 3년여 동안 114.50%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장단기 구분없이 모두 코스피지수를 추월하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기준으로 각각 1개월 수익률 -5.32%,3개월 수익률 -16.85%,6개월 수익률 -10.98%인데 이는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지수에 비해 최고 6%포인트나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상품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장기 우량 가치주에 집중 투자하는 데 다른 가치주펀드와는 달리 대형 가치주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 구성원칙은 크게 3가지다.
첫째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전략이다. 즉 기업의 내재가치분석을 통해 내재가치 이하에서는 매수,내재가치 이상에서는 매도함으로써 가치변동에 따라 수익을 추구한다. 둘째는 저PER(주가수익비율) 전략이다. PER를 향후 5~10년간 해당 기업의 성장률로 간주하고,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낮지만 순이익이 꾸준한 기업을 가치주로 평가한다.
셋째는 고 배당성향 전략이다. 배당성향 및 배당금의 안정적 예측이 가능한 종목에만 투자한다. 기업수익이 경기상황에 민감한 종목이나 설비투자비용 부담이 많은 종목은 일차적으로 제외하며,저성장 기업이 사업확장 등을 이유로 배당을 유보할 경우 투자에서 제외된다.
이 펀드의 총 보수는 2.51%(C클래스 기준)이며 9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를 내야 한다. 현재 설정액은 5264억원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