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한창인데.

"현재 기초단위 행정구역은 100년 전 갑오경장 때 개혁해서 만든 것이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와서 옛날같이 냇가나 강을 따라 만든 단위로 하는 것은 전혀 맞지 않다. 경제권,생활권,행정서비스 관점에서 보더라도 지금쯤은 행정 개편이 있어야 한다. 국회의 안을 갖고 그대로 좋다는 뜻은 아니다. 내 지역구,선거 관할이 어디 갔느냐고 물어보면 여야 간 충돌이 생긴다. 정치적으로 해결하면 실패할 것이고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맞게 100년 만에 개편한다면 전문가가 참여해 개편할 필요가 있다.

―최근 대통령 만찬정치가 화제다. 또 감세 정책이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대통령에게 국민 통합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지 않으냐는 지적도 있다.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6개월 동안 못 만난 사람을 초청했다. 국민들의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다. 주변에 쓴소리하는 사람들 많다. 국민 통합을 위해 불교는 물론 각 종교와 사회 등의 통합을 폭넓게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