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ㆍ15 경축사 이후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인 준비가 없는 상황에서 녹색 성장을 통해 성장률을 높이겠다는 것은 정치적인 수사 아닌가.

"녹색 성장은 우리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환경적 측면을 넘어선다. 국제 협정에 따라 모든 국가가 탄소를 얼만큼 줄인다는 목표 수치를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강제다. 녹색 성장이라는 것은 어제 오늘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고 선진국은 이미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미국과 일본,영국 등이 앞서 가고 있는데 우리는 (녹색성장 시대에) 후발 국가가 될 수 있다. 녹색 성장이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 상품은 해외로 나갈 수 없다. 기업들이 탄소량을 줄이지 못하면 10년이건 20년이건 수출을 못한다. 우리가 (녹색 성장에) 참여하지 않으면 존속하지 못한다. 이미 우리 기업들은 준비에 들어갔다. 정보화 시대에는 일자리가 계속 줄어 빈부 격차가 커졌지만 녹색기술 시대에는 소득 분배도 균등하고 일자리는 정보화 시절보다 세 배 늘어날 것이다. 일본에서 열린 G8(선진 8개국) 확대회의에 갔더니 우리에게 생소한 녹색 성장은 이미 통상적인 용어더라.그런 단어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전쟁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