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뛰는 환율로 명품 소비 국내서-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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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소비 부진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0만원(9일 종가 54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이마트가 가격 탄력성이 낮은 식품 중심의 매출 구성을 갖고 있어 인플레이션 전가를 통한 매출 호조를 이어갈 수 있고, 자체 브랜드(PL)제품으로 소비 부진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화점의 경우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해외에서 일어나던 고소득층의 명품 소비가 국내 소비로 대체되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의 지난달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57억원과 68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 17.0%씩 증가해 양호했다는 평가다.
손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실적을 보면 소비 성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마트의 식품 매출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가전, 가구 등의 내구재 매출은 부진했고, 백화점 역시 명품, 화장품, 액세서리 등 고가 제품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내구재 판매는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마트의 PL브랜드 의류 판매는 호조를 보였으나, 백화점의 의류 브랜드 판매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지적하고, 저렴한 할인점 PL 상품을 이용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의류 소비를 축소하는 양상이 극명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이마트가 가격 탄력성이 낮은 식품 중심의 매출 구성을 갖고 있어 인플레이션 전가를 통한 매출 호조를 이어갈 수 있고, 자체 브랜드(PL)제품으로 소비 부진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화점의 경우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해외에서 일어나던 고소득층의 명품 소비가 국내 소비로 대체되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의 지난달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57억원과 68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 17.0%씩 증가해 양호했다는 평가다.
손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실적을 보면 소비 성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마트의 식품 매출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가전, 가구 등의 내구재 매출은 부진했고, 백화점 역시 명품, 화장품, 액세서리 등 고가 제품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내구재 판매는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마트의 PL브랜드 의류 판매는 호조를 보였으나, 백화점의 의류 브랜드 판매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지적하고, 저렴한 할인점 PL 상품을 이용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의류 소비를 축소하는 양상이 극명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