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의 권순욱 기자입니다. 권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주요 지수 마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악재가 겹쳤는데요, 특히 리먼 브라더스의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우리 산업은행이 인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루만에 3대 지수 모두 또다시 크게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80포인트 내린 11230으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포인트 내린 2209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43포인트 내린 1224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좋지 않았습니다. 7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전월보다 3.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월가의 전망치보다 나쁘게 나오면서 주택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가 리먼 브라더스 악재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산업은행이 리먼 브라더스를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리먼 브라더스의 주가는 45% 크게 하락했고, 블루칩에서는 AIG가 19% 넘게 떨어졌습니다. 리먼은 현재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와 사모펀드 그룹 블랙스톤 등과도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리먼의 3분기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의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른 금융주도 크게 내렸는데요, 워싱턴뮤추얼은 20% 가까이 떨어졌고, 메릴린치도 10% 하락했습니다.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 하락으로 에너지와 상품 관련주들도 일제히 약세였습니다. 엑손 모빌이 4.6% 떨어졌고, 셰브론도 2.8% 하락했습니다. 반면 맥도날드는 8월 매출이 증가하면서 2% 상승했는데요, 맥도날드의 8월 전세계 동일 점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어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치도 넘어섰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새로운 허리케인 아이크의 진로 변경과 석유수출국기구가 현재 원유 생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밝히면서 하락했습니다. 5개월만에 최저치인데요,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달러8센트 내린 배럴당 103달러26센트로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도 800달러 아래로 내렸는데요, 온스당 10달러50센트 내린 792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9일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41센트 오른 1.41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