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엔터테인먼트는 주식 및 경영권을 양수하려던 측의 대리인이 33억여원의 공금을 횡령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에 의해 주식을 양수할 예정이던 에이치파트너스의 대리인 김덕수씨가 매매대금을 완납하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의 은행 통장과 인감을 받은 후 아무런 권한없이 수표를 무단 인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도난된 수표는 각 은행으로부터 미지급증명서를 발급받아 지급 정지된 상태이고, 법원의 제권판결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