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가 미국 철강가격의 약세 영향으로 이틀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7분 현재 POSCO는 전날보다 4.50% 하락한 4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는 장중 41만원대 초반으로 밀리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현대제철(-3.95%), 현대하이스코(-1.42%), 동국제강(-2.81%) 등도 동반 약세를 기록중이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아시아가격 조정과는 달리 안정을 보인 미국 철강가격의 하락 조정이 내년 중반까지 예상보다 길게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미국 철강주가의 약세가 한국 철강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에도 미국철강가격의 약세를 아시아시장의 철강가격의 안정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철강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어왔다"며 철강업에 대한 투자비중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이 시장우려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아시아의 가을 가격 반등 예상 등에 따라 포스코와 철근업체에 대한 개별종목에 대한 의견은 'Trading Buy'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