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발주강도 둔화 전망에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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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株들이 불투명한 업황 전망이 계속 되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 컨테이너선과 LNG선의 발주 공백을 메워준 초대형유조선(VLCC) 조차도 향후 발주강도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내림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12분 현재 현대중공업이 전날보다 3.36% 내린 23만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 삼성중공업도 3.4%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예비입찰제안서 접수가 마감된 대우조선해양도 2.62%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미포조선과 한진중공업도 2-3%대 하락세다.
다만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진 STX조선만 2.76% 상승하며 사흘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조선업에 대해 컨테이너선 및 LNG선 발주 공백을 메워준 초대형유조선(VLCC)도 수주잔고가 포화상태에 이르며 발주 강도가 둔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컨테이너선과 LNG선 등 상선 발주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대형유조선이 그 공백을 메우며 전체 선박 발주량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마저도 수주잔고가 한계가 점에 이르며 발주강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VLLC 수주잔고는 263척 규모로 단일선체 123척을 대체하고도 140척이 남는 수준이라는 것.
전 애널리스트는 "특히 연간 물동량 증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VLLC 척수가 25척 정도임을 감안하면 140척은 5.6년치 수주잔고에 해당한다"면서 "향후 VLLC 발주 강도는 지난달까지보다 둔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올들어 컨테이너선과 LNG선의 발주 공백을 메워준 초대형유조선(VLCC) 조차도 향후 발주강도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내림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12분 현재 현대중공업이 전날보다 3.36% 내린 23만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 삼성중공업도 3.4%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예비입찰제안서 접수가 마감된 대우조선해양도 2.62%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미포조선과 한진중공업도 2-3%대 하락세다.
다만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진 STX조선만 2.76% 상승하며 사흘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조선업에 대해 컨테이너선 및 LNG선 발주 공백을 메워준 초대형유조선(VLCC)도 수주잔고가 포화상태에 이르며 발주 강도가 둔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컨테이너선과 LNG선 등 상선 발주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대형유조선이 그 공백을 메우며 전체 선박 발주량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마저도 수주잔고가 한계가 점에 이르며 발주강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VLLC 수주잔고는 263척 규모로 단일선체 123척을 대체하고도 140척이 남는 수준이라는 것.
전 애널리스트는 "특히 연간 물동량 증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VLLC 척수가 25척 정도임을 감안하면 140척은 5.6년치 수주잔고에 해당한다"면서 "향후 VLLC 발주 강도는 지난달까지보다 둔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