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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재개발 관리처분 급증..인근 전세시장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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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에서 올 상반기 관리처분인가가 난 재개발 사업장이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향후 뉴타운 사업 이주수요와 함께 임대차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에서 관리처분인가가 난 사업장은 총 16곳, 개발면적은 63만364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관리처분인가가 난 사업장이 8곳, 개발면적 32만4362㎡보다 2배 정도 들어난 수치로 서울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관리처분인가가 난 사업장이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개발의 경우, 관리처분인가 이후 이주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인근 임대차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실제 금호 17,19구역 등과 같이 관리처분인가가 끝난 지역의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9일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현재 이주가 진행되고 있는 금호 17,19구역과 지난 2월 1일 관리처분인가를 마친 금호18구역 일대 전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 17,19구역 인근 공인중개사는 "재개발 구역 인근 벽산 아파트는 올 들어서만 전세가격이 1000만~2000만원이 올랐다"며 "주택형 85㎡의 경우, 올 초 1억5000만원선이던 전세가격이 현재 1억5000만~1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09㎡도 1억9000만원선인 물건은 대부분 소진됐고 현재 2억2000만~2억3000만원은 있어야 물건을 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올 상반기에만 5곳에서 관리처분인가가 난 은평구 일대도 재개발 이주수요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평구는 1월에 신사2구역, 2월에 불광7구역, 응암7구역, 3월에 응암 8~9구역에서 관리처분을 마친 상태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근처에 재건축, 재개발 사업장이 많아 임대 수요가 많다"며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반면 물건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방 2개가 딸린 다가구의 경우, 올 초 5000만원 수준이던 전세가격은 현재 6000만원 이상, 빌라 역시 7000만~8000만원선이다. 역세권인 연립주택은 최소 7000만~8000만원 이상이며 주차공간이 확보된 곳은 1억원을 훌쩍 넘는다.

    A공인중개사는 "연초와 비교해서 2000만원 이상 전세가격이 올랐다"며 "이 일대의 전세값 강세는 이주수요와 함께 재개발 지역 투자자들이 보통 전세를 끼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본인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세가격을 높게 받으려하는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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