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경제권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대학의 인력양성사업도 전략적으로 추진된다. 지방 거점대 육성사업,대학 교육역량강화 사업 등 사업별로 내년 500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우선 지식경제부가 지정하게 될 광역경제권의 선도산업별로 1~2곳씩 모두 20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지역 거점 대학'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들 학교에는 학교당 50억원씩 매년 1000억원이 지원된다.

교과부는 또 올해 사업이 종료되는 누리사업(지방대 혁신사업)과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을 내년부터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으로 통합,3300억원을 지방대 및 지방전문대에 지원키로 했다. 또 산학연 협력이 우수한 지방대학에는 매년 총 300억원이 지원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ㆍ충청권) 울산과기대(동남권) 포항공대(대구경북권) 등 우수 이공계 대학은 선도산업과 연계된 교육ㆍ연구에 집중하도록 하고 광주과기원(호남권)에는 2011년부터 학사과정을,대구경북과기원(대구경북권)에는 2011년부터 석ㆍ박사 및 2012년부터 학사과정을 설치해 광역권 고급 두뇌 육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