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 풀면 22조 신규투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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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정부가 수도권 공장입지규제를 완화하면 22조원 이상의 신규투자가 이뤄진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투자계획을 잡아놓고도 수도권 규제에 발목이 잡힌 기업들이 많다는 게 전경련의 지적이다.
전경련이 수도권 소재 119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3개 회사가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면 공장을 새로 짓거나 증설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가운데 26개사는 수도권 입지규제만 풀려도 즉시 투자하겠다고 응답했다. 26개사의 예상 투자금액은 22조41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액 84조7554억원의 26.4%에 해당한다.
전경련은 22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지면 1만40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진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하려면 수도권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는 조금만 완화해도 투자 유발 효과가 크다"며 "수도권에 공장을 만들 수 있는 첨단업종의 범위와 증설 허용면적을 확대하고 이미 수도권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공장 면적을 늘릴 수 있게 해줄 경우 1조6079억원의 투자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전경련이 수도권 소재 119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3개 회사가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면 공장을 새로 짓거나 증설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가운데 26개사는 수도권 입지규제만 풀려도 즉시 투자하겠다고 응답했다. 26개사의 예상 투자금액은 22조41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액 84조7554억원의 26.4%에 해당한다.
전경련은 22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지면 1만40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진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하려면 수도권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는 조금만 완화해도 투자 유발 효과가 크다"며 "수도권에 공장을 만들 수 있는 첨단업종의 범위와 증설 허용면적을 확대하고 이미 수도권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공장 면적을 늘릴 수 있게 해줄 경우 1조6079억원의 투자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