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대차잔액 증가에도 주가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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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의 대차거래 잔량이 크게 늘어났지만 주가는 오히려 상승해 외국인투자자들의 '쇼트커버링(반대매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팔았지만 주가가 오르게 되면 손해를 줄이기 위해 매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10일 증권전산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대차거래 잔량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419만여주 늘어났다. 이 기간에 국민은행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이날도 국민은행은 전날 대비 1.51% 상승한 6만400원으로 6만원대에 복귀했다.
이나라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 문제로 주가가 8월 중순까지 많이 오르자 외국인이 조정을 예상한 것 같은데 오히려 미국의 금융위기 완화 등의 호재가 나오고 연기금도 매수에 나서면서 국민은행 주가가 계속 올랐다"며 "주로 대차 주식을 공매도에 사용하는 외국인이 이미 쇼트커버링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외국인은 전날까지 거래일 기준 닷새 동안 국민은행에 대해 127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10일 증권전산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대차거래 잔량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419만여주 늘어났다. 이 기간에 국민은행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이날도 국민은행은 전날 대비 1.51% 상승한 6만400원으로 6만원대에 복귀했다.
이나라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 문제로 주가가 8월 중순까지 많이 오르자 외국인이 조정을 예상한 것 같은데 오히려 미국의 금융위기 완화 등의 호재가 나오고 연기금도 매수에 나서면서 국민은행 주가가 계속 올랐다"며 "주로 대차 주식을 공매도에 사용하는 외국인이 이미 쇼트커버링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외국인은 전날까지 거래일 기준 닷새 동안 국민은행에 대해 127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