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정유.건설.유통업 등 계열사 업무 특성에 맞는 인재를 계열사별로 뽑고 있다. GS그룹 계열사들은 올 하반기 총 350여명 규모의 채용 계획을 세워놓았다. 계열사별 채용인원은 GS칼텍스가 80명,GS리테일 130명,GS홈쇼핑 20명,GS건설 100여명 등이다. GS칼텍스와 GS리테일은 18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GS건설은 이달 말께,GS홈쇼핑은 다음 달 중 채용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략적 사고와 실행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을 바람직한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입사지원시 나이제한을 두지 않는 게 특징이다. 에너지 리더십 모델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자는 차원에서 자기소개서 항목에 '자가 평가'를 추가했다.

GS칼텍스 인재상에 비춰 응시자 스스로가 회사에 적합한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 것.올해부터는 업계 처음으로 한국사 능력시험을 필기전형에 포함시켰으며 어학능력이 요구되는 특정 직무에 대해서는 토익 스피킹 테스트도 실시한다.

GS리테일은 서류전형,적성검사,1.2차 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유통업체인 만큼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를 우선적으로 평가한다. GS홈쇼핑은 집단토론이 채용과정에 포함됐다.

GS건설은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으로의 해외사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어 작년부터 신입사원 채용시 토익 스피킹 테스트 등 영어능력 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1차 면접은 블라인드 면접 방식으로 응시자의 사고 유연성과 독창성을 평가한다. 응시자가 이름이나 출신학교를 발설하면 감점 대상이 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