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영양결핍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양식품 패키지를 제공하는 사업의 예산을 증액합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건강증진기금 기금운용계획변경을 통해 올해 저소득층 임산부·영유아에 대한 영양관리사업 예산을 16억 5천만원 증액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양관리사업은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월 6만 2천원 상당의 양양식품을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차상위계층 이하까지는 무상으로 지원하고 최저생계비 계층까지는 10%에 해당하는 월 6천 2백원을 본인부담으로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증액된 예산은 기존 2만4천명의 저소득층 영양결핍 임산부와 영유아보다 9천명 추가된 3만3천명에게 영양식품을 제공하는 데 사용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이 사업이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증진 향상에 효과가 크고 수혜자들의 호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09년 예산에서도 사업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소도 올해 174개소에서 내년 253개소 등 전국 모든 보건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