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호재에 코스닥 지수가 2% 이상 급등세로 마감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13P(2.67%) 오른 466.91에 거래를 마쳤다.

美 투자은행 리만 브라더스가 한국 산업은행과의 매각 협상은 결렬됐지만,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을 대상으로 다시 매각을 추진중이라는 소식 및 국제유가의 하락, 국내 9월 악재 소멸 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국내증시는 이날 지난 11일에 이어 또다시 아시아증시 대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95억원 순매수, 기관이 3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4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계창구의 매수세가 살아난 NHN이 3%대 오른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30위 안에서는 CJ홈쇼핑 한 종목만 하락했다.

지식경제부의 그린에너지 산업 육성 방침에 관련주들이 강한 흐름을 보였다. 태웅, 평산, 현진소재, 유니슨 등 풍력발전부품주, 서울반도체, 화우테크 등 LED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였다.

액티패스에스씨디가 M&A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두 종목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지소프트는 최대주주인 홍승재씨의 지분과 경영권을 신평 R&F의 임명수 대표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올랐다.

티이씨는 10대1 감자를 결의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밀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1개 종목을 포함해 7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0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1개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