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폴란드 국경지대에 있는 '누드 해변'에서 나체주의자와 나체주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한 돌고래의 생명을 구한 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독일과 벨기에 언론들은 그동안 서로 앙숙관계에 있는 나체주의자와 옷을 입은 관광객들이 생명이 위태로운 돌고래를 구하기 위해서 서로 힘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이 국경지대에 위치한 '누드해변'에 등장한 돌고래 한마리는 해변에 상륙해 목숨을 잃을뻔 했으나 나체주의자인 알몸 관광객과 옷을입은 안티 나체주의자가 서로 힘을 모은 모습이 화제를 낳고 있다. 이 일로 목숨을 잃을뻔한 돌고래는 이들에게 '평화중재자'의 역할을 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해 더욱 화제를 낳았다.
이 사건이 일어난 '누드해변'은 최근 알몸으로 수영을 한 독일인과 이런 문화를 첫 경험한 폴란드인사이에서 '누드전쟁'이 일어났던 곳으로 알려졌다. EU국가들 사이에서 국경을 없애기로 하면서 폴란드인들이 '누드해변'으로 산책을 나왔으며 이 곳에서 알몸의 관광객을 보고 비난을 하며 문제가 불거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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