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2일 원달러 환율은 1100원선을 오르내리며 큰 변동성을 보이다가 소폭 떨어졌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하락한 1109.10원으로 마감됐다.

개장과 동시에 2.50원 내린 1107.0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097.00원까지 밀리다가 저가 역내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최고 1115.70원까지 급등, 시장불안이 확대됐다.

그러나 밤사이 역외환율이 1100원대 아래로 밀려나며 거래를 마친데다 미 증시 상승,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국내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소폭 떨어지면서 마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내림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시장에 정부의 외평채 발행연기에 따른 매수세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장 막판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공급되면서 수급이 원활해졌다"면서 "일부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추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