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재환, 36세로 세상과 '안녕' … 부인 정선희 거듭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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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고(故) 안재환(본명 안광성ㆍ36)의 장례식이 11일 오전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부인 정선희 등 유족과 동료 연예인들의 눈물 속에서 치러졌다.
발인에 앞서 발인예배가 빈소 내부에서 30여 분간 진행됐다. 중계광명교회 조청래 목사가 집전한 이 예배에는 최진실, 이영자, 엄정화 등 정선희의 동료 연예인들과 유족, 교인, 소속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정선희는 오열과 실신을 반복하다가 발인을 앞둔 이날 오전 응급실 신세를 지기도 했다.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눈물을 많이 흘린 그는 발인 예배 후 운구차량에 시신이 실리는 장면을 지켜보다가 다시 실신하기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는 지난 8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故 안재환의 시신에 대한 1차 소견을 발표했다. 10일 부검을 실시한 경찰은 "국과수의 2차 소견이 나와봐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겠지만 1차 소견상으로는 일산화탄소 중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며 사망일자는 8월 22일 전후로 추정했다.
경찰은 국과수 최종 부검 결과가 빠르면 1주일 뒤에 통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종 결과가 나오면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故안재환은 성남시립화장장에서 화장된 후 경기도 고양시 벽제동 추모공원 하늘문에서 11일 영면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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